달빛은 공평하다.
사람의 눈은 아주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는 빛 감지기와 비슷한다. 어두운 밤의 별빛을 선명하게 구분할 수 있다. 인간이 확인할 수 있는 제일 희미한 빛과 밝은 빛의 차이는 아주 크다. 인간이 눈을 뜬 상태에서 연속적으로 볼 수 있는 밝기의 크기도 크다. 그러나 아주 큰 폭으로 변화하는 밝기의 차이를 모두 알 수는 없다. 우리는 눈은 환경에 적응되면 어느 정도 밝기의 변화는 인지한다. 깜깜한 방에서 전등을 켜는 것처럼 어두운 공간이 갑자기 밝아지면 잠깐동안 눈부심을 느낀다. 그러나 곧 눈은 주위 환경에 적응하여 빛을 감지한다. 이와는 반대로 어두운 공간에서 밝은 공간으로 들어올 때도 눈은 곧 변화를 인지한다. 어두운 곳에서 밝은 곳으로 적응하는 현상을 명순을 이라 한다. 밝은 곳에서 어두운 곳으로 적응하는 현상을 암순응 이라 한다. 둘 다 같이 빛의 변화에 적응하는 현상이지만 암순응이 더 복잡하다. 밝은 공간에서 어두운 공간으로 들어온 빛은 원추세포를 이용하여 어둠울 알아차린다. 어둠이 몇 분 간 지속되면 원추세포의 반응속도는 계속 올라간다. 그러나 그 어둠이 너무 짙어 원추세포가 반응을 못할 수도 있다. 그러면 원추세포 보다 반응폭이 넓은 막대세포가 제 역할을 하게 된다. 막대세포는 어두운 정도에 따라 1시간 정도 어둠에 적응한다. 그 시간 동안 막대세포는 자신의 반응 감도를 높여간다. 이 막대세포 때문에 인간의 눈은 어둠 속에서도 아주 멀리 볼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20킬로미터 정도 멀리 있은 촛불을 감지할 수 있는 정도라고 한다.
눈의 적응능력
눈의 여러가지 상황에 적응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우리 인간의 시각 활동은 주변의 색상들을 분석하며 적응한다. 조명의 반사나 물체의 반사등 변화가 심하더라도 눈은 아주 적응한다. 달빛은 낮보다 밤에 훨씬 잘 보인다. 인간의 주변이 밝을 때보다 어두울 때 빛의 밝기 변화를 더 잘 구분한다. 이러한 사실을 진화론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아주 먼 옛날 우리 조상들이 생활방식을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다. 어두운 밤 또는 어두운 동굴 속에서 여러 맹수들의 공격을 피하며 생활했던 환경이 그러하다. 그렇게 오랜 세월 지나오면서 눈은 낮보다 밤에 일어나는 빛의 변화를 더 잘 구분하게 되었다. 대낮에 하늘에 떠 있는 달을 찾는 것보다 밤에 떠있는 달을 더 찾기 쉽다. 태양은 모든 만물의 근원이다. 우주의 탄생부터 유지까지 태양은 절대적이다. 그런 태양의 빛을 이용해 비추는 달빛 또한 인류에게 소중한 존재이다.
우주가 인간에게 선물한 색상
우리의 눈은 아주 오랜 세월동안 이루어진 진화의 결과물이다. 눈의 기능은 살펴볼수로 놀라우며 신비롭다. 신이 인간에게 준 선물처럼 느껴진다. 인간은 물체의 세밀한 부분까지 직접 볼 수 있다. 물체의 움직임도 감직한다. 그러나 더 뛰어난 기능이 있다. 인간은 빛의 색깔을 아주 풍부하게 구분할 수 있다. 이런 기능은 망막 속에 있는 원추세포의 역할 때문이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망막 속에는 500만 개 이상의 원추세포가 존재하다. 막대세포는 약 1억 개 존재한다. 원추세포는 또 세 가지로 나누어진다. 빛에 반응하는 색깔로 구분된다. 원추세포는 적추체, 녹추체, 청추체의 세 가지 종류로 나누어진다. 뇌 속에서는 원추세포가 받아들인 정보로 화학반응이 일어난다. 화학반응으로 인한 정보처리 후 인간의 사물의 색상을 인지하게 된다. 스펙트럼이 다른 빛이 눈에 들어오더라도 원추세포가 동일하다고 느끼면 우리의 뇌는 동일한 색으로 판단한다. 세 가지 색을 조합하여 여러 색상을 만들어 내는 디스플레이도 같은 원리이다. 만약 원추세포에 어떤 문제가 생기게 되면 색상을 구분하지 못하게 된다. 파란색, 빨간색, 초록색 중의 색상을 인지하지 못하게 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색맹이다. 아주 드문 현상이지만 모든 원추세포에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이럴 경우 모든 색깔 자체를 구분하지 못하게 된다. 인구의 0.0003% 정도 존재한다. 어두운 공간에서는 원추세포는 자동하지 않는다. 이럴 때는 막대세포가 작동한다. 막대세포는 빛의 밝기를 감지하는 한 종류의 세포를 이우어진다. 그래서 어두운 밤에는 색깔을 구분하기가 힘들다. 사람과는 다르게 포유동물은 색깔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원추세포의 종류가 두 가지밖에 없기 때문이다. 투우 경기 중 빨간색을 천을 사용하는 이유를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못 알고 있다. 황소를 흥분시키기 위해 빨간색 천을 사용한다는 이야기 거짓말이다. 황소는 빨간색과 흰색을 구분하지 못한다. 빨간색을 천을 사용하는 이유는 경기장의 관중들을 흥분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다.